2008년 9월 16일 화요일

유니클로

 유니클로는 제가 태어난 해인 84년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어패럴 브랜드 입니다. Unique+clothe.다분히 일본적인 영어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입니다.'패스트 리테일링'이라는 의류 회사에서 만들었습니다. 유니클로는 최근에 스페인 브랜드 자라나 망고, 스웨덴 브랜드 H&M과 더불어 패스트 패션을 이끌고 있다고 어느 기사에서 그러더군요. 물론 최근 몇년전부터 전세계 ( 또는 옷을 '패션'으로서 소비할 수 있는 일부의 세계 )에 불어닥치고 있는 패스트 패션은 쉽게 옷을 '입어 치운'다는 점 때문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삶의 방법입니다. 패스트 패션에 대한 장기적이고 이성적이거나 또는 전지구적인, 어떤면에서는 생태적인 평가들을 잠시 뒤로 제쳐 놓을 수 있다면 패스트 패션은 사람이 옷을 대하는 새로운 습관이자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세계 또는 모든 인간중의 일부가 치열한 생존으로서의 먹기'에 대하여 유머를 할 수 있게 되었듯이 그 세계중의 또 어떤 일부는 이제  지독한 날씨라던가 질병의 공포라던가 햇빛 두려움 또는 수치심에 대한 옷입기의 단계를 넘어설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패스트 패션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즐기면서 옷을 입게된 최초의 시기를 일컷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매우 대중적이고 필연적으로 아무 규칙이나 고정된 것 없이 다만 흘러가는 옷입기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유니클로 얘기를 하려고 하려던 것이 난데없이 패스트 패션에 대한 감싸기로 흘러가 버렸습니다. 다시 유니클로로 돌아오겠습니다. 유니클로는 다만 흘러가는 이 시대의 패션 ( 어떤 지점이라도 짚어낼 수 있는 것이라면 ) 에 대하여 그것의 일부분을 잡아낸다거나 그것의 물길을 바꾼다거나 하는 큰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아주 많이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세차게 흐르는 패션의 물줄기를 위에 두고 고요하게 흐르는 패션의 밑바탕에서 작은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영리합니다. 다른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그 이전보다 몇배씩 더 빠르게 더 많은 디자인을 쏟아내면서 작음 흐름들을 잡아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포인트가 있다면 유니클로는 가장 기본. 클래식. 간단함.을 기본으로 큰 물줄기로 방향만 틀어주는 일만을 합니다.  작은 흐름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디자인은 캐쥬얼 브랜드로는 드물게 드넓은 소비층을 만들 수 있게 하였습니다. 모든 나이대와 성차를 막론하고 여러 부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로 부터 저마다 다른 이유로 유니클로를 입게 하였습니다.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하여 또는 디자인 기술이 부족하여 베이직을 설정으로 몰고가는 어페럴 브랜드들이 여럿있습니다. 물론 유니클로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의류 제조사 또는 유통사로 같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단순한 디자인의 많은 색상 좋은 소재로 옷의 지루함, 왠지모를 저렴함까지 극복합니다. 이 점이 바로 유니클로가 포인트를 두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에 비해 월등히 좋은 소재 과잉되지 않은 디자인 다양하고 과감한 색상을 사용하면서도 매우 저렴해서 소비자를 미안하게 만들정도의 가격대의 옷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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