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나던 사람은 좋은 사람이에요. 착한 사람이고요. 귀여운 사람이고요. 그래서 조금 바보이고요. 나는 바보와 헤어진것 같아서 헤어진 날 치고는 사랑스러운 기분이 들 정도네요.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헤어지는 일
거기 한강까지 나오라고 해서 고작 한다는 말은 '헤어지자'는 말이었어요. 나는 겨우 그 말을 들으려고 거기까지 갔나 싶어서 조금 화가 났어요. 말로는 마음이 아프다고 했지만은 기실 어디가 어떻게 아픈건지도 잘 모르겠고 더 사실 아픈건지 만건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찜찜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텔레비젼에서의 만나는 일이나 헤어지는 일이나 하나같이 낭만적이거나 쿨하거나 멋진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그런것 잘 알지만 매번 이건 참 개똥같은 이별이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만 두번째네요. 뭔가 둘 다 같은 이유로 생긴 일이라면은 문제는 나한테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나의 상대방이었던 사람들은 나의 잘못된 행동이라던가 마음상한일에 대해서 내가 잘 이해할 수 없게 말해요. 그래서 나는 결국 '나의 넓은 아량으로 너의 무식함을 용납한다'로 결론 내리고는 한담니다. 그것은 나쁜 생각인것 같아요. 해서 그런 결론이 나지 않도록 또는 그냥 습관적으로 일부러 착해지거나 겸손해지거나 나빠지거나 진지해지거나 가벼워지거나 하지 않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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